진짜 이런식으로는 글 안쓰려고 했어요.

요새 고양이 분양해주는 샵들 보면 정말 가관이 아니다.
솔직히 내가 고양이 키운거,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시간인데
샵에서 찍은 예쁜~ 핑크빛~ 배경~속에서 찍은 사진들
솔직히 건강해보이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다.
처음엔 뭣ㅅ도모르고 아 고양이들 예쁘다 귀엽다 하고 그냥 살았는데
키우면서 다시보니
솔직히 말해서 정말 예뻐보이지도 않고 건강해보이지도 않는다.
병원 다니기는 하냐?
몇몇 분들은 니들이 주사놓는거 알고있음 ㅋ 대단하네! 배우지도 않았는데 주사도놓고!

혈통서 100%발급! 걱정마세요
이딴 광고문구를 봐도 콧웃음만 쳐진다. 뭐? 혈통서?
혈통서가 건강에 도움이 되냐? 니들이 분양해주는 고양이중에서
진심으로 하루에 한번씩 그르릉댈때까지 쓰다듬어주고
100퍼센트 건강을 생각해서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 적정량 부어서 주고
깨끗한 물, 하루에 2시간 이상은 놀아주고
아프면 매일매일 병원은 데려가긴 하냐?
분양비는 또 존-나 비싸지. 진짜. 생명에 값어치를 따지는것도 우습지만
그 생명에 올려진 가격이 적정수준이라고 생각하긴 하는거냐?
혈통서만 나오면 가격, 건강수준, 생활수준에 모든 면죄부가 된다고 생각하는거냐?
혈통서 소리가 나오면 또 어이가 없는게
혈통서에 뭐 좋은거라도 써있냐;? 챔피언 엄마, 아빠는 커녕 챔피언 할아버지 할머니도 안써있고
행여 써있더라도 가격이 진짜 브리더에게서 분양받는것보다 가격이 3배, 4배...어이가없지.
팻타입? 브리더타입? 쇼타입?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거기에 속아서 사는사람들도 문제가 있어요. 정말 이런소리까진 하지 않으려고했어요.
대체 뭐에 속는건가요?
아니 애초에 속긴 하는건가요? 걍 모르면 모르는체로 살지,
처음에 고양이를 "사기"전에 알아본건 쥐뿔도 없으면서
나중에서야 "사기"당했어요 징징;ㅅ;
진짜 꼴보기 싫어. 가족을 들이려면 그 가족이 어떤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알아야지.
사람 입양하는건 같은 사람이니까 특성에대해서 이미 아는건 있지만 성격에대해선 모르잖아. 그걸 서서히 알아가면 되는거고.
근데 왜
사람이 아닌 다른 종을 데려오면서 그 종 특성을 이해를 못함? 헝ㅋ 어이가없고 답답하다.
적어도 이런이런증세가 있으면 이런이런 병이다..에서부터 밥은 뭐주고 물은 뭐줘야한다. 정도는 알아야하는거 아님?
진짜 이런것도 몰라서 지식인에 질문하는 미성년자같은 사람들 보면 한숨이 나온다. 귀여워서 데려왔고, 죽었으니 슬퍼요 징징
제가 뭘잘못했죠? 전 최선을 다했는데
진짜 최선이라는건 일단 해볼건 다 해본상태여야지, 자기만 마음으로 다 잘해줬다고 그게 잘해준게 아니다.
선인장한테 물많이주면 죽는거나 다름이 없는데 왜 그걸 이해를 못해
그리고
책임질 돈이 없으면 데려오지마라. 더 좋은데 갈수 있었는데 너때문에 못간거라고 미안해해라.
임시보호나 분양을 목적으로 데려온건 이해를해. 일단 갈데는 있어야 어떻게 좋은데로 보내주잖아.
근데 병걸려서 죽을때까지 돈없어서 그럴꺼면 왜 데려오냐 정말.. 당하는사람도 당하는동물도 마음아프게

동물 키우면서 커뮤니티같은데 활동하면 답답한사람 참 많다.
개의 경우에는 발톱을 뽑아버리질않나, 성대를 잘라버리질않나.
손가락 잘라버리고 성대 뜯어버리면 이해를 하겠나.
동물 입장에서는 "자고일어났더니 손가락장애와 벙어리를 동시에!"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이야
저건 진짜 당해봐야 알겠지. 어휴 정말 답도안나온다.
난 솔직히 미용하는사람도 이해를 못해
털 많이 빠져서 미용하려고요
털 많이 빠지는걸 음식적으로 개선하지는 못하면서
일용책으로 미용하고, 다음에 또 미용하고..
알러지같은거 있는사람이라면 이해를 한다마는
그저 털이 많이빠져서! 미용을!
우왕ㅋ
굳ㅋ
짱이네요.
집이 더러워지니까 안되겠다구요?
그럼 청소를 하던지 다른 신경 안쓰는분에게 주던지 공기청정기를 놓던지해요.
왜 괜히 잘살고있는 고양이한테 너탓이다. 라고 탓을 돌려요.

동물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가 당한 피해만 줄줄 열거하면서
"그래도 난 내 애기가 좋아요"
이러면 모두다 면죄부가 될줄알았나요?
성추행범이 고아원에 기부하는상황에서, 저게 면죄부가 될까...
피해는 그냥 자기가 동물이랑 살면서 얻는 어드밴티지랑 같다고 생각하면 안될까?
진짜 갑갑함.

그냥 갑갑해서 싸질러봤음.

by Lumograph | 2009/06/15 00:32 | Winter & Sky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lumograph.egloos.com/tb/143689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카제 at 2009/06/15 04:27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양이 분양하는 걸 봤는데...좁아터진 철창안에
3개월도 안되어보이는 일명 품종 고양이들을 쑤셔넣어놓고ㅠㅠ...
얼굴엔 눈꼽이 가득하고...그걸 분양한다고 써붙여놨더라구요...어휴...ㅠㅠ
Commented by 체루린 at 2009/06/15 12:33
밸리 타고 왔습니다. 요즘 일부 샵들이 동물을 너무 상품 취급만 하는군요 ㅠㅠ.
혈통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동물병원에서 발급한 건강진단서를 줘야 올바른 건데 뭔가 잘못됐군요;;
데려와놓고서는 사기다 뭐다 하면서 책임감 없이 키우는 사람도 좀... ㅠㅠ.
Commented by Amati at 2009/06/15 19:29
인식이 아직도 아닌거임 한국은.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